수혈관련 시술을 시행하고 있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34%가 수혈관련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에 따르면 2002년 7월부터 9월까지 입원 진료분으로 종합병원급 이상 총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수혈부작용 관리 실태에 따르면 수혈 부작용을 관리하는 기관은 211개 기관 78.7%로 나타났으며 이 중 33.6%인 71개 기관에서 수혈부작용 발생이 1건 이상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2년 부작용 발생건수는 총 3,859건으로 수혈부작용 관리를 하고 있는 기관당 평균 18.3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혈부작용 발생 유형별로는 발열성ㆍ비용혈성 부작용이 전체의 84.3%(3,253건)로 기관당 평균 15.4건 발생하여 가장 많았으며 ▲ 알러지성 7.3%(283건) ▲ 용량과부하 1.5%(57건) ▲ 지연성용혈 0.01%(3건) 등의 순을 보였다.
수혈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기관은 145개 기관(54.1%)으로 118개(81.4%) 기관이 2002년에 수혈위원회를 한번이라도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기관들의 대다수가 연 1~2회 정도의 회의를 개최하고 있었으며 회의를 단 1차례도 개최하지 않은 기관도 18.6%(27개 기관)인 것으로 드러나 수혈위원회 활동이 형식적이거나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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