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약대 6년제 시행에 관한 찬반투표를 실시중인 것으로 알려져 투표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자연합(이하 전의련, 의장 차민수)은 19일, 정부가 시행하려는 약대6년제에 관련, 41개 의과대학중 26개 의과대학에서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는 각 의학과 학생회의 학생총회에서 약대6년제에 관한 각계 입장을 정리해 전달한 후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의련 차민수 의장은 "현재 10여곳의 의과대학이 투표가 마무리 됐다"면서 "대부분 학교의 투표를 24일까지 종료한 후 그 결과를 모아 약대 6년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 의장은 "의대생들이 나서는 것에 대해 일부 우려를 낳을 수 있겠지만 정치적인 행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닌 찬반 의견을 모으는 단계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차 의장은 전의련 집행부는 약대6년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역 한 의대생은 "우리 학교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지켜본다는 입장이다"며 "약대 6년제가 의사의 진료권을 사전포석하거나 국민의 부담을 증대시킨다는 논리와 직접 연결해 비약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약사들이 직접적으로 진료권을 요구한다면 명확한 반대 입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의대생신문에서 관여하는 한 의대생은 "약대 6년제가 의대생들사이에서 아직 공론화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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