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수가협상에 '총액계약제 부대합의'를 거론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의사협회 좌훈정 대변인은 15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수가를 100% 올려준다고 해도 총액계약제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좌 대변인은 "공단에서 부대합의로 총액계약제를 제시할 경우 수가계약을 하지 말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협상결렬을 선언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면서 "협상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의사협회는 이날 상임이사회를 통해서도 총액계약제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총액계약제는 의료비 억제를 위해 하향평준화 진료를 강요해 의료의 본질을 왜곡하게 된다는 것이다.
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도 "총액계약제를 꺼내기 전에 원가의 70%에 불과한 수가부터 정상화 시켜 놓어야 한다"면서 "수가를 현실화해놓고 꺼낸다면 논의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성 총장은 "유형별 수가계약을 도입할 당시에도 반대했던 이유도 공단이 총액계약제를 들고나올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이라면서 "3년만에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14일 수가협상에서 치과, 약사회, 한의사협회 등의 총액계약제 수용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단계별 접근 전략에 따라 의병협 등에는 총액계약제를 거론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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