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으로 도산했다가 재개원하는 옛 광혜병원의 기존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가세하면서 노사간의 마찰이 더욱 심화 되고 있다.
23일 구 광혜병원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충남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최근 아산한국병원측에 옛 광혜병원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구광혜병원 노조원들의 고용승계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옛 광혜병원 노조원들이 일괄적인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이 새 인력채용을 마무리하고 개원에 앞서 직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사싱상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새로운 병원의 경영자가 법적인 문제 운운하며 이들을 내팽개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온갖 경제적 피해와 설움, 생계문제로 인한 고단함으로 지쳐 있는 조합원들이 바라는 것은 정든 일터에서 예전처럼 일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 7층 지하 1층에 150병상 규모를 갖춘 충남 아산지역의 옛 광혜병원은 지난 96년 해 7월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5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개원했으나, 계속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80여억원의 부채를 안은 채 2003년 7월 문을 닫았다.
그러나 지난 1월 당진 한국병원의 전 원장인 G씨가 경매를 통해 이 병원을 28억 5,000만원에 낙찰을 받고 3월 잔금을 납부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함으로서 오는 6월초 재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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