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중력결핍증(ADHD)과 기타 행동장애에 대한 약물치료비용이 천식이나 감염증에 대한 약물치료비용보다 더 많이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메드코 헬스 솔루션즈(Medco Health Solutions)는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3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항생제가 가장 흔히 처방됐으나 약가로 산정했을 때 중추흥분제나 항우울제 등 행동장애 치료제에 드는 비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세 미만의 소아에서 집중력결핍증 치료를 위해 지출된 비용은 지난 3년간 369% 증가했으며 항우울제 비용은 21%, 자폐증 치료제 비용은 71% 상승했다.
반면 항생제 비용은 4.3%만 증가했다.
작년 19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의 총 약물치료비용 중 17%는 행동장애 치료제였으며 16%는 항생제와 천식약, 11%는 피부질환약, 6%는 앨러지약이었다.
최근 소아청소년의 행동장애 치료제 사용증가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으며 항우울제 사용과 관련해서는 안전성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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