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지 않는 우울증 환자의 경우 우울증 치료제가 위약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5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로버트 드루베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GSK의 ‘팍실(Paxil, paroxetine)'과 이미프라민(imipramine)에 대한 효과를 조사한 6건의 연구를 검토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에게서 약물의 유익성은 위약보다 경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8백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서 우울증 치료제의 효과는 우울증 지수가 24 이상인 증상이 매우 심각한 환자에서는 위약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의 경우 우울증치료제 복용으로 우울증 지수가 13포인트나 떨어졌으며 위약복용자의 경우 우울증 지수가 9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초기 우울증 지수가 23 미만의 환자의 경우 항우울제 복용시 8포인트, 위약 복용시 7포인트가 감소해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증이 처방되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중등에서 중증 우울증 환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이런 환자의 경우 운동 및 심리치료와 같은 다른 치료법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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