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위한 실무작업이 본격화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병원행정 실무진과 전문가 및 바이오벤처대표 등 정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제1회 연구중심병원 육성 TF 회의를 열고 기본계획과 세부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산업적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연구중심병원을 육성해 의학연구의 상업화를 추진하겠다”면서 “현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을 개정해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보건산업정책국 김강립 국장을 단장을 한 이번 회의에서 병원계 전문가들은 복지부가 내놓은 연구중심병원 육성추진계획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실행을 위한 세부전략 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복지부는 법적 근거 육성책과 경제적 인센티브, 인력지원, 수익재투자 등 병원중심의 연구활성화를 통한 보건의료산업 육성 등 의료선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계 일부에서는 연구중심병원 육성책이 일부 대형병원에 치중돼 병원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복지부는 우수한 의료인력과 최적의 임상연구 환경, 최첨단 장비 보유, 디지털병원 등 국내 병원계의 높은 잠재력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개편하기 위해서는 정책추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복지부는 TF 회의를 통해 현실적이며 객관적인 선정기준을 도출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감 해소차원에서 지역별 균형적인 병원 선정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계가 주목하는 경제적 인센티브와 관련, 의원 입법을 통한 조속한 지원 법적 근거 마련과 더불어 해당병원에 대한 종별 가산율 상향조정 그리고 임상연구 및 제품·기술의 비급여 적용 등 다각적인 재정적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추진방향에 대해 TF 민간위원 모두가 공감했다”면서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수시로 회의를 마련해 정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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