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1#우리들제약(옛 수도약품공업)이 지난 6일 개인사업가에게 팔렸다. 제약업에 뛰어든지 6년만이다.
현 시점에서 우리들제약의 매각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 회사가 복제약 위주의 중소제약사였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이번 매각을 메디컬 부문의 집중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복제약 위주의 경영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보면 이해가 편하다.
리베이트-약가연동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쌍벌제 등은 정부가 복제약 난립 구조로 발생한 리베이트를 막기 위해 쏟아낸 정책들이다. 더 이상 복제약만으로 장사할 생각 말라는 얘기다.
반대로 제약산업육성법, R&D 투자 유인책 등은 혁신형 기업에게 주는 혜택이다.
상황이 이러니, 업종 포기를 고민하는 중소업체가 많아졌다는 전언이다.
국내 중소 모 제약사 사장은 "최근 중소제약사 중 업종을 접으려고 고민하는 오너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모 증권가 애널도 "최근 제약업 환경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신약 개발 능력 확대를 위한 제약기업들의 구조 조정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바야흐로 제약업종은 변화의 흐름에 직면해 있다.
상위제약사들은 이미 합종연횡, M&A, 해외진출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갖가지 방안을 짜내고 있다.
하지만 중소제약사들은 몇 몇 회사를 제외하곤,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는 게 사실이다. 이들 기업은 변화의 흐름을 하루빨리 감지하고, 살아남을 길을 모색해야 한다.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는 기업은 낙오되기 십상이다.
더이상 복제약으로 재미를 보는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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