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재야단체인 민주의사회(회장 선욱)는 최근 상계백병원 인턴 집단 수련거부 사태와 관련 수련 환경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의사회는 6일 ‘전공의 수련빙자 노동착취 이젠 그만!’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련병원의 각 전공의(인턴)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참고 일해 왔다. 그러나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급기야 서울의 한 수련병원에서는 단체행동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수련병원의 상황에 대해 의료계는 즉각적인 대응을 보여주어 그간 침묵해왔던 ‘착취받는 의료인’에 대해 바른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또한 “현재 대학병원을 포함하여 대한민국내의 수련병원 대부분이 경영상의 이유로 의사 개개인에 대한 노동량 대비 저임금 정책의 기조를 유지해 온 것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며 “이제 전공의들의 부당한 인권침해와 노동착취를 통해 병원 수익의 증대를 꾀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은 청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의사회는 상계백병원에 대해 ▲ 인턴숙소 기본 복지시설 확보 ▲ 인턴 교육 수련환경 개선 ▲ 인력충원(가을인턴 모집) ▲ 보조인원 충원 ▲ 기본교육 목표 충실 ▲ 업무의 질적 양적 경계구분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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