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사경은 시내 32개 대형병원과 요양병원 집단급식소, 병원 내 음식점과 병원 식자재 공급업소에 대해 원산지 표시위반 특별단속을 벌여 관련 법률을 위반한 5곳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부산진구 소재 A병원 집단급식소는 미국산과 캐나다산 수입 돼지고기를 조리해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했고, 동구 B병원 집단급식소는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환자들에게 공급했다.
부산진구 C병원은 일반음식점인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였고, 사상구 D병원 내 음식점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되었다.
특사경 이창호 사무관은 "병원 내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에서 환자나 내원객이 원산지를 확인하지 않고, 국내산과 수입산을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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