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의 감마나이프 수술이 500례를 넘어섰다.
전북대병원 신경외과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11월 말까지 감마나이프 수술 건수가 507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6년 5월 감마나이프 치료를 시작해 4년 6개월 만에 500례를 돌파했다.
감마나이프센터는 감마나이프 수술의 경우 대장, 유방, 폐 등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인 ‘전이성 뇌종양’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이성 뇌종양은 두개강 내압의 상승으로 심한 두통, 오심, 구토 등을 유발시키며 편마비, 시야결손, 실어증, 국소적인 간질, 보행의 어려움 등도 발생시킨다는 것.
전이성 뇌종양 치료는 이러한 증상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북대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500명 가운데 48%에 해당하는 240여 명이 전이성 뇌종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뇌수막종(20%), 청신경초종(7%), 뇌하수체종양(6%) 등 뇌종양을 치료하는데 감마나이프가 활용됐다. 또한 뇌동정맥기형(5%), 동모양 뇌혈관기형(4%) 등 ‘뇌혈관 기형’을 치료하는데도 높은 효과를 보였다.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전이성뇌종양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168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13.8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이후 47개월 동안 신경학적 증상 없이 생활하고 있는 환자를 포함해 36개월 이상 생존자가 5명, 24개월 이상 생존 환자 8명, 12개월 이상 생존한 환자가 43명이었다. 그 외 원발성뇌종양 및 뇌혈관기형 환자는 95%에서 재수술이나 합병증 없이 생활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고은정 교수는 “전북대병원의 경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하고 있다”며 “지역 내 뇌종양, 뇌혈관기형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양질의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고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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