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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이 세계대장항문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9월부터 2년간이다. 

 

이우용 신임 회장은 2018년 총무이사를 거쳐 2020년 차기 회장에 선출돼 조셉 W 누누멘사(Joseph W Nunoo-Mensa)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병원 대장항문외과장에 이어 이번에 학회를 이끌게 됐다. 

 

이 신임 회장은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제32회 세계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ISUCRS 2024) 대회장도 맡았다. 격년마다 열리는 세계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뒤 14년만으로, 전 세계 대장항문질환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이우용 회장은 "그동안 한국 의사들이 실력에 비해 후발주자란 약점 탓에 세계 학회에서 과소평가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학계에서도 객관적인 실력을 우선해서 보는 분위기가 형성 중"이라며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 의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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