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최근 내과의사회가 약국 감시에 나선 것과 관련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은 23일 저녁 긴급회장단회의를 열고 최근 내과의사회가 일선 약국의 불법조제를 감시하기 위해 약사감시에 나선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키로 결정했다.
서울시약측은 강경대응책의 일환으로 내과의사회측이 고발하는 약국의 2배수에 해당하는 병의원의 불법행위를 적발, 관계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병의원의 불법 임의조제와 의약품 등의 불법판매 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감시요원을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약이 이같은 강경대응책를 진행하되 의료계와의 대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약사회는 지난 2002년 임의조제 및 불법광고 쌍방고발과 관련해 가개협 등 6개 개원의협의회와 약사회가 합의한 바 있는 합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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