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상조건이 두통을 증가시킬 수는 있으나 대개 이런 영향을 다소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Headache誌에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의 소아병원의 패트리샤 B. 프린스 박사와 연구진은 편두통 성인환자 77명에게 날씨가 두통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보고하게 하고 2-24개월 사이에 매일 두통의 강도를 기록하게 했다.
또한 임상참여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기상관측소 3곳에서 날씨의 상태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약 1/3의 환자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했고 14%는 기상의 변화에 따라 두통을 경험했으며 또 다른 13%는 기압 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약 50%의 환자는 날씨와 관련된 요인에 따라 두통을 경험했고 62% 이상은 두통이 날씨 변화로 심해졌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그런 경우는 유의적으로 더 적었다.
두통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가장 흔한 기상조건은 비, 햇볕, 고습, 고온이었다.
연구진은 “날씨 민감도에 대한 환자 개인의 경향에 신경을 쓰면 많은 경우 두통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두통이 발생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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