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특허 만료된 대형 오리지널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코자, 리피토, 가나톤, 가스모틴 등 대형 오리지널의 특허가 만료될 때마다 제네릭을 내놓고 소위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것.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감시로 경쟁사들이 주춤하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이미 코자, 리피토, 가나톤 복제약(각각 살로탄, 리피로우, 이토벨) 시장에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올 1분기만 봐도 살로탄(85억원), 리피로우(69억원), 이토벨(17억원) 등 복제약 3품목은 170억원의 처방액을 발생시켰다. 이 추세라면 연간 700억원 안팎을 팔 수 있다. 살로탄과 이토벨은 관련 복제약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다.
(좌부터)코자, 가나톤, 가스모틴 복제약 시장 점유율 현황(단위: %)
이뿐 만이 아니다.
종근당은 지난 3월과 4월에 특허 만료된 가스모틴, 아타칸 복제약 시장(각각 모프리드, 칸데모어)에서도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약물은 지난해 각각 390억원, 640억원 가량을 처방한 대형 오리지널이다.
특히 아타칸 복제약 시장 선점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 특허가 풀리는 '아프로벨'과 '디오반'이 같은 계열(ARB)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쟁이 사전 모의고사로 보는 경향이 짙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종근당은 딜라트렌(도입신약, 베타차단제), 애니디핀(개량신약, CCB), 살로탄(코자 복제약, ARB) 등이 이미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하반기 아프로벨과 디오반 복제약 경쟁에서도 이런 강점이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종근당은 이미 발매한 아타칸 복제약을 비롯해 아프로벨과 디오반 제네릭 약값을 받은 상태다.
아타칸 4가지 함량(8·16·32·16/12.5mg)은 오리지널 대비 제네릭 최고가(68%)를 받았고, 아프로벨 복합제 코아프로벨(150/12.5·300/12.5mg)은 자체 원료합성을 통해 복제약 최고가(68%)보다 높은 72%를 받았다.
디오반 복제약(40·80·160·80/12.5mg)도 1st·2nd 제네릭 개발로 오리지널 대비 61~68%의 높은 약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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