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에서 노인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병원장이 신변을 비관,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의료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의사의 자살사건은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부부동반 자살에 이어 올들어 4번째다.
30일 안산시 경찰서에 따르면 노인전문 요양병원을 운영하던 K씨(60, 남)가 지난 28일 밤 8시 30분께 병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당시 K씨가 수액에 수면제를 혼합한 주사기를 팔에 꽂은채였고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은 경영난보다 신변비관으로 추정된다"고만 밝혔을 뿐 유서 내용은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숨진 K씨가 생전 병원 경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전해 경영난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K씨는 부산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전문의를 취득했고 봉직의로 활동하다 개업, 70병상 규모의 'B노인요양병원'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병원 증축공사를 진행중이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장동익 부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회원보호를 위해 가장 저렴한 대출 알선도 해주고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의료계의 환자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들이 너무 많아 의사는 사면초가에 처했고 이러한 일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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