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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 천안·아산 건진센터 설립 '삐거덕'

발행날짜: 2011-07-19 06:55:07

"대형 재벌병원 쏠림 현상 우려" 현지 의료계 강력 반발

강북삼성병원이 KTX 천안 아산역 인근에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현지 의료계가 들끓고 있다.

KTX 개통 이후 지역 내 환자가 서울로 이동하는 비율이 늘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여기에 소위 말하는 '대형 재벌병원'인 강북삼성병원이 천안·아산역 인근에 건강검진센터를 오픈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지역 내 환자가 서울로 이동할 것이라는 게 현지 의료계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의사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는 19일 오전 11시, 천안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제기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도의사회와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재벌병원의 무분별한 의료시장 장악에 대해 문제제기할 것"이라면서 "환자 독식과 의료양극화 문제, 의료기관간 불필요한 과다경쟁으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역 의료계가 우려하는 것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

그렇지 않아도 KTX 개통 이후 침체된 지역 의료기관이 이를 계기로 병원 경영이 더욱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번에 강북삼성병원이 계획 중인 건강검진센터는 약 600여평 규모로 천안 아산역 맞은 편 건물에 위치할 예정이다.

게다가 직장인 검진이 가능할 정도의 규모와 편리한 교통 등 환자들의 접근이 용이해 기존의 지역 의료기관의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이를 두고 지역의사회와 보건의료노조는 "강북삼성병원이 지역 내 의료수요를 모두 흡수해 환자를 독식, 결국 의료불균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지역 의료계는 대형 재벌병원으로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의료기관간에 불필요한 경쟁으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재벌병원이 의료시장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하겠다"면서 "지역 의료계의 불만이 워낙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기자회견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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