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전문병원과 요양병원의 장점을 결합한 대형 병원그룹이 탄생한다.
러스크&하워드병원그룹(이사장 박선구)는 20일 용인 수지 풍덕천동에 전문재활시스템을 도입한 요양병원인 하워드수지병원(원장 유선진)을 개원한다.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러스크수지병원 옆에 위치한 하워드수지병원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150병상을 운영한다.
병원에서 장기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간병인 생활까지 고려해 내 집 같이 편안하고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고, 실생활을 고려한 동선을 확보해 입원치료 환경을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러스크수지병원과 하워드수지병원의 결합은 입원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진료를 전문화, 특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재활병원은 뇌졸중 환자 등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장기간 입원치료할 경우 재활치료 횟수가 제한되거나 아예 수가를 인정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러스크&하워드병원그룹 관계자는 16일 "하워드수지병원은 초기 적극적인 재활치료 이후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환자 군을 흡수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며 치료효과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렇게 하면 환자의 입원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활병원은 단기 입원치료에 집중하고, 장기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은 요양병원에서 전문 재활치료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단기입원과 장기입원을 결합할 수 있어 찰떡궁합이다.
2008년 개원해 250병상을 보유한 러스크수지병원은 일대일 맞춤 재활치료시스템 구축하기 위해 3차원 입체동작분석실을 운영하고, 승마치료기도 도입한 상태다.
지난해 용인 기흥에 개원한 450병상 규모의 하워드힐병원은 이런 방식으로 재활요양 분야의 차별화된 진료시스템을 제시하자 개원 3개월 만에 4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입원했다.
하워드힐병원은 자체 교육과정을 수료한 중추신경계전문재활치료사 등 100여명의 치료사를 두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증축을 통해 부족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11월과 내년 초 각각 개원 예정인 하워드센텀병원(부산 해운대구, 320병상)과 러스크부산병원(부산 서구 아미동, 500병상) 역시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의 장점을 살려나갈 예정이다.
또 러스크&하워드병원그룹은 290병상을 갖춘 요양병원인 하워드오산병원도 내달 개원을 앞두고 있다.
한편 러스크&하워드병원그룹은 이들 병원이 모두 개원하면 분당, 수지, 강동, 부산에 4개의 재활병원과 수지, 용인, 오산, 부산에 4개 요양병원을 두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들 8개 병원의 총 병상이 2300병상으로 늘어나 중소병원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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