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 의약품의 총 진료비 청구건수는 9천만건으로 396억원 가량의 건강보험재정이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01년부터 작년까지 보험약과 비보험약을 포함하여 PPA약품의 총 생산액은 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고경화(초선·비례대표) 의원이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2001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PPA성분 함유 의약품 심사결정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청구건수는 9천만건으로 3년 반 동안 396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이 지출됐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진 2001년 11월 이후 136억원에 달하던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은 ▲ 2002년 113억원 ▲ 2003년 96억원 ▲ 금년 상반기 현재 50억원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PPA 약품 가운데 영진약품의 ‘콜민정’은 가장 높은 청구액을 기록하여 2001년 이후 금년 상반기까지 총 79억5천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약품으로 유한양행의 ‘콘택600’은 약 479억8천만원의 가장 높은 생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경화 의원은 이와 관련 “미국에서 PPA약품이 금지된 2000년 이후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보험청구액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체 생산실적의 경우 오히려 2002년보다 2003년에 늘어났다”며 “이 기간 동안 국가는 소중한 건강보험재정 400억원 가량을 쏟아 부어서 위험천만한 PPA약품을 국민들에게 사 먹인 꼴이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어 “특히 비보험 약품까지 포함하여 국민은 3년간 총 1천억원에 달하는 돈을 들여 PPA약품을 복용했다”며 “국가의 허술한 의약품안전관리가 국민건강에 대한 위협을 대가로 제약회사의 배만 불린 셈이 됐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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