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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개원가는 죽느냐 사느냐 기로다"

발행날짜: 2011-10-31 11:33:55

인천 나누리 오성훈 원장 "신경외과 발상의 전환 시급하다"

"무분별한 수술을 막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지만 잘 되고, 효과좋은 시술을 많이 한다고 비난받는 게 더 억울합니다. 개원가는 죽느냐 사느냐에 놓여있습니다. 신경외과가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인천 나누리병원 오성훈 원장은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척추수술이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인식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원장은 "최근 한방병원들이 인터넷에서 띄우는 주요홍보가 '척추 만큼은 수술하지 마십시오'라는 것이다. 한방과 양방은 같이 존립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또 "이제는 더 나아가 협착증, 무릎, 어깨도 수술하지 않고 낫는다고 광고하는데, 한방에서 말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 없이 동의보감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장은 효과가 좋은 시술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 했다.

새로운 시술법 아이디어가 나오면 관련 논문이 나오기 시작하고, 매스컴에서 주목한다. 그리고 여러 명이 시작하게 되면서 부작용, 문제점들이 보고되는 과정을 거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것.

그는 디스크 수핵용해술(chemonucleolysis)을 예로 들었다.

오 원장은 "지금까지 chemonucleolysis만큼 좋았던 방법이 없었다. 이 시술이 성공하면서 척추 시장이 신경외과로 넘어온 결정적 시점이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각광을 받았는데 미국을 시작으로 갑자기 급격하게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경외과에서도 척추 다루는 사람들을 저급한 쪽으로 많이 생각했다"며 "하지만 졸업하고 후학들이 먹고 사는 길은 그런 쪽으로 찾는 패러독스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의계에서 '이것 만큼은 수술하지 마십시오. 한의학으로 됩니다'라는 광고가 나올 수 없도록 신경외과도 발상의 전환을 해서 통증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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