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형술은 지난 1989년 미국 가보 라츠(Racz) 교수(텍사스의과대학)에 의해 창시된 시술법으로 허리 및 목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수술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통증증후군이나 급만성요통 환자들에게 시술되고 있다.
국내 정확한 명칭은 경막외강 신경 박리술. 이 시술법은 특수한 카테터를 이용해 척추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척추신경의 유착을 풀어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식이다.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척추수술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는게 통증학회의 주장이다.
이 시술법은 지난 96년도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은 미국의 통증관련 교과서 뿐만 아니라 논문에 실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이 시술을 받고 통증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07년 8월, 경막외강 신경 박리술이라는 명칭으로 신의료기술을 신청한 결과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신경성형술이 국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6월, 미국의 가보 라츠(Racz) 교수가 신경외과 심포지엄에서 '신경성형술'을 선보이면서부터다.
당시만해도 디스크환자에게는 척추수술이 가장 흔한 치료방법이었다. 그러나 대학병원 통증클리닉을 중심으로 시술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디스크 환자의 일부가 척추수술 대신 신경성형술을 선택하고 있다.
이 시술에 대해 척추외과학회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며 비싼 비급여 시술이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척추수술을 고수하는 척추외과학회와 새로운 시술법을 지닌 통증학회가 신경전이 시작된 것이다.
척추외과학회 이춘성 회장(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은 "신경성형술이 마구잡이로 시행되면서 고가 시술비용을 환자들에게 비보험으로 받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통증학회 문동언 회장(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은 "시술도 해본 적 없는 의사들이 그 효과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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