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비리어드 출시되면 헵세라에 큰 위협"

이석준
발행날짜: 2012-03-08 06:32:35

서울대병원 김윤준 교수 "바라크루드 독점도 붕괴"

김윤준 교수.
김윤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7일 기자와 만나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가 출시되면 '헵세라(아데포비어)' 시장을 많이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비리어드'와 '헵세라'가 같은 뉴클레오타이드 기전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없이 스위치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헵세라'는 작년 EDI 청구액이 374억원을 기록한 초대형 약물이다.

김 교수는 먼저 경구용 B형간염치료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크게 뉴클레오사이드와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시중에 나온 B형간염약은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 '제픽스(라미부딘)', '세비보(텔미부딘)', '레보비르(클레부딘)', '헵세라' 등 5가지 성분인데, 이중 헵세라를 제외한 약은 모두 뉴클레오사이드다.

한마디로 시장에 뉴클레오타이드 B형간염치료제는 '헵세라'가 유일했던 셈.

김 교수는 "국내 B형간염 환자들은 대부분 뉴클레오사이드와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약제를 병용한다. 대표 조합은 '제픽스'와 '헵세라'다. 뉴클레오사이드 약물이 내성이 생기면 '헵세라'를 썼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비리어드'가 나오면 의사로서는 하나의 옵션이 더 생긴 셈이다. 같은 기전이라서 당장 바꿔도 이상이 없다. 의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헵세라' 대신 '비리어드'를 쓰는 이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초기환자에 '비리어드' 쓰는 의사 많아질 것"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약물 '바라크루드'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이 약의 작년 EDI 청구액은 0.5mg(1차약) 1135억원, 1mg(2차약) 209억원으로 총 1343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현재는 초기 환자에게 거의 '바라크루드'를 쓴다. 또 이 약만 써야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비리어드'가 나오면 의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둘 다 모두 훌륭한 약"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바라크루드'가 워낙 독보적이어서 큰 처방 변경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비리어드'가 '바라크루드'보다 늦게 나왔는데도 현재 처방액은 더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비리어드' 약값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도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결코 '비리어드'가 '바라크루드'보다 떨어지는 약은 아니다. 때문에 '바라크루드'와 동일 가격이거나 그 이상을 받아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비리어드' 개발사 길리어드사는 약 출시 시점을 올 하반기로 바라보고 있다. 영업은 국내제약사인 유한양행이 전담한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