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도 초반만 해도 개원할 때 인근에 먼저 개원한 선배들 눈치를 보며 개원했지만 요즘 후배들은 인사도 없더라."
모 이비인후과 개원의사의 말이다. 그는 20년 전 개원 당시에 대해 회상하며 최근 달라진 개원 세태에 대해 씁쓸함을 드러내.
그가 개원 당시 인근 이비인후과는 3곳에서 현재 9곳으로 늘어난 상태.
그는 "당시만 해도 개원하기 전에 선배들에게 미리 인사하고, 개원 이후로도 몇개월 동안 빌다시피 하면서 다녔는데 요즘 후배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해.
그는 이어 "한때는 개원을 하려면 지역 내 조장 혹은 반장에게 도장을 받은 후에야 보건소에 등록을 하는 게 당연한 코스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개원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었다"고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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