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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국가에 국립 화상센터 하나 없는 건 넌센스"

발행날짜: 2012-06-18 11:58:23

화상학회 장영철 이사장 "진료체계 사실상 붕괴…대책 시급"

"9. 11 테러 당시 재난 의료 시스템을 주도한 곳이 바로 뉴욕 화상센터였습니다. 사실상 휴전 국가인 우리나라에 국립 화상센터 하나 없다는 것은 정말 넌센스죠."

대한화상학회 장영철 이사장(한림의대)은 국내 화상 진료 시스템의 문제를 이같이 전하며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화상을 담당하는 국내 의사 개개인의 능력은 세계에서도 수준급"이라며 "하지만 이를 활용할 구조적인 부분들은 낙제점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화상치료는 재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질환"이라며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나고 휴전상태에 있는 나라에 제대로 된 화상센터 하나 없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화상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점점 줄어가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화상 진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

장 이사장은 "수가가 워낙 낮게 책정된데다 일이 고되다 보니 화상 전문 인력이 점점 줄어만 가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마지막 세대라는 생각도 든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가 없어 화상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례로 호남 지역에는 화상센터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환기시켰다.

실제로 현재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화상센터를 운영중인 곳은 한강섬심병원과 건양대병원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그는 하루 빨리 권역별 화상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적어도 권역별로 한 곳씩은 화상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영철 이사장은 "화재나 방사능 유출 등이 일어나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적어도 그 권역에서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화상센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산 등이 문제라면 현재 추진중인 권역별 중증외상센터에 화상센터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나아가 화상은 평생 후유증을 앓아야 하는 질환인 만큼 이들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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