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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검사로 양성 갑상선 병변 잡아낸다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06-26 11:43:48
유전자-발현 검사로 조직검사에서 확인되었던 악성결절들의 90% 이상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었다는 연구보고가 휴스톤에서 열린 ENDO 2012에서 발표되었으며, 동시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결과를 볼 때 애매한 상태의 갑상선 결절에 대해서 불필요한 진단적 처치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결과는 유전자-발현 선별기(gene-expression classifier)를 이용하여 진단적 수술이 요구되는 환자군에서 암 가능성이 낮은 환자군을 찾아내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보스톤 하바드 브리감 여성병원의 에릭 알렉산더 박사가 말했다.

"비록 임상적 결정은 각각 환자에 따라 개별화되어야 하지만, 결절의 세침검사에서 불명확하게 결과가 나오고 유전자-발현 검사에서 양성병변이라는 결과를 보이는 경우는 좀 더 조심성 있는 접근을 고려해야 된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보통 의심스런 갑상선 결절의 15% 정도에서 악성으로 판명된다.

따라서 1cm가 넘는 대부분의 결절은 진단적 평가를 하게 된다.

세침흡인 세포진검사가 여전히 진단적 평가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들 중 30%가 불명확하고 애매한 결과를 얻게 된다.

갑상선결절의 애매한 세포진검사 결과로는 다음 3개 중의 하나에 속하게 되는데, 이에는 '분명하지 않은 중요성을 갖는 이형성(Atypia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여포성 신생물 또는 의심스런 신생물' 그리고 '암 의심'이다.

불필요한 외과적 평가를 위해서 의뢰된 환자들의 2-10%에서 위중한 합병증을 얻게 되며, 그들 대부분이 평생 동안 갑상선 호르몬 보충치료를 받게 된다고 저자들은 말했다.

분자생물학적 분석은 갑상선 조직의 현미경적 평가에 부가적으로 주목할 만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이는 갑상선 암의 60-70%가 1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 암에 높은 특이도를 가진 유전적 표지자들을 분석한 연구에서 증례들의 16%에서 돌연변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J Clin Endocrinol Metab 2011; 976: 3390-3397).

최근 유전자-발현 선별기가 갑상선의 악성병변에서 양성병변을 가려내는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선행연구에서 민감도와 음성예측도가 90%을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J Clin Endocrinol Metab 2010; 95: 5296-5304).

알렉산더 박사 연구진은 불명확한 갑상선 결절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발현 선별기를 이용하여 대규모 다기관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모두 49개 기관들에서 1cm가 넘는 갑상선 결절을 가지고 있는 3천 789명 환자들의 4천 812개의 표본을 평가하였다.

세포학적으로 불명확한 흡인물 577개로 시작하여, 같은 부위의 조직병리 결과를 가지고 있는 265개로 추려냈다.

유전자-발현 선별기는 흔치 않은 종양을 걸러낼 수 있는 25개의 유전자들과 주요 선별기능 역할을 할 수 있는 142개의 유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맹검방식의 조직병리 검토로 265개의 불명확한 흡인체에서 85개를 악성으로 확인했으며, 유전자-발현 선별기는 85개의 악성표본 중에서 78개를 암으로 의심하여 민감도 92%를 보였다.

또한 선별기를 이용한 검사는 180개의 양성병변 중에서 93개를 정확하게 맞추어서 52%의 특이도를 나타냈다.

이 검사방법은 모든 종류의 불명확한 갑상선 병변에 대한 90% 이상의 민감도를 보였다.

임상적 결정을 위한 보조검사로서 유전자-발현 선별기가 매년 세포학적으로 불명확한 갑상선 병변으로 진단됨으로써 시행되는 추정치 7만 5000개의 진단적 수술 중에서 1/3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문에 같이 동반된 논평의 저자는 말했다.

이 검사의 잠재적인 단점으로는 양성으로 분류한 결절들의 5-10%가 악성으로 판명될 수 있다는 것인데 특히 병변들이 불명확하지만 암을 시사하는 경우에 더욱 그렇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래리 제임슨 박사는 "이러한 부류는 암의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세포진 검사에서 불명확하지만 암을 시사하는 언급이 있는 경우, 유전자-발현 선별기가 양성병변으로 암시한다 할지라도 다시 한번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거나 진단적 반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합당하다"라고 적고 있다.

"낮은 수가로 높은 질에 초점을 두고 있는 현 시대에서 이러한 유전자-발현 선별기검사는 갑상선 결절의 처치방법에 대한 결정을 도와 줄 또 하나의 환영하는 연장이 될 것이다"라고 제임슨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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