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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데 15분, 휴가도 못가…병원 떠나고 싶다"

발행날짜: 2012-06-26 12:15:58

보건의료노조, 2만 121명 설문조사…간호사 65% 이직 희망

일선 병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 중 절반 이상이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강도로 인해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최근 조합원 2만 121명을 대상으로 근무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다수 병원 직원들은 일에 지쳐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다.

이직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51%가 그렇다고 답한 것. 특히 간호사의 경우 65%가 이직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이직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동강도와 임금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27.7%가 노동강도가 높아 직장을 옮기고 싶다고 답했고, 23.3%는 낮은 임금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싶어 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처럼 과도한 노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휴식시간이 크게 부족했다. 설문 결과 이들의 평균 식사시간은 22.9분에 불과했고 일에 치여 일주일에 1.9회는 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15분 안에 밥을 먹어야 한다는 직원들이 무려 40%를 넘었다.

휴가 또한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었다. 직원들의 개인 휴가 평균은 17.9일이었지만 이중 5.5일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한 것.

또한 48%는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쓰지 못하고 강제로 정해주는 날에 연차를 사용했다고 응답했고, 22%는 미사용 연차에 대한 수당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보건노조는 "대다수 직원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휴가는 물론, 식사시간까지 간섭받고 있었다"며 "직원들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면 결국 의료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의료서비스의 질이 하락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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