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아산·삼성, 의대 수석졸업자 싹쓸이…수련명문 입증

발행날짜: 2013-02-07 06:49:58

각각 16명, 12명 확보…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 환경 등 호평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전국 의대 수석졸업자 절반을 확보하며 명문 수련병원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들 병원들은 타 수련병원에 비해 합리적인 처우와 체계적인 수련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며 서울 명문 의대 수석졸업자들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아산·삼성서울 수석졸업자 절반 확보

메디칼타임즈는 2013년도 인턴 모집 마감에 맞춰 전국 각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수석 졸업자들의 지원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석졸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무려 1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에는 서울권 주요 의대 출신자들도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서울병원도 12명의 수석졸업자가 지원해 명문 수련병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삼성서울병원에는 올해 의사 국가시험 수석 졸업자인 원광의대 김시호 씨를 비롯해 주요 의대 졸업자들이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와 의전원 수석을 별도로 선정하는 대학을 감안한다 해도 사실상 전국 의대 수석졸업자 중 절반이 이 두 병원을 선택한 셈이다.

서울대병원은 서울의대 수석졸업자를 포함해 총 6명의 수석졸업자가 인턴 수련을 받는다.

과거 서울대병원은 순혈주의의 영향으로 수석졸업자 지원이 저조했지만 최근 이를 타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면서 지원자들이 느는 추세다.

반면,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의료원은 본교 출신 졸업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명문 수련병원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월등한 처우·합리적 수련 프로그램 호평

그렇다면 과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처럼 수석졸업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우선 타 수련병원에 비해 열린 기회와 월등한 처우, 차별화된 수련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최근 내과 3년차를 기준으로 전국 수련병원들 전공의 급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은 5671만원, 서울아산병원도 5571만원에 달한다.

하위 병원들이 2천만원대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복리후생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의국 문화 자체가 휴가를 쓰는데 부담감을 주지 않아 상당수 전공의들이 10일 이상 휴가를 사용하고 있다.

타 병원 전공의들이 2~3일 휴가를 사용하는 것도 눈치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부러움을 살만하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휴가를 가지 못할 경우 이를 모두 유급으로 보상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체계적인 수련시스템과 열린 기회도 경쟁력 중의 하나다.

삼성서울병원은 연차별로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간 교육프로그램을 월별로 구성해 수련이 시작되면 이를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는다.

또한 평가항목은 물론, 각 프로그램별 성적을 세부적으로 공개해 전공의 스스로 자신이 부족한 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순혈주의가 약해 교수 채용 기회가 넓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인턴 정원이 100명이 넘지만 성균관의대, 울산의대 졸업생은 40여명에 불과해 60여명은 타교 출신으로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순혈주의가 형성될 수 없는 구조인 셈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아무래도 교수 채용 기회가 보장되고 도제식 교육이 아닌 합리적인 시스템에 의해 수련을 받는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국내 최대 임상실적을 가지고 있다 보니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역사가 길지 않다보니 자유롭게 스스로 의국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