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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김원종 발탁

이창진
발행날짜: 2013-02-26 11:50:16

비서관 인사 단행…선임행정관에 박민수 과장 내정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 보건복지부 김원종 국장(53)이 발탁됐다.

김원종 보건의료비서관과 박민수 선임행정관 내정자.(왼쪽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보건복지비서관에 복지부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 고용노동비서관에 한창후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등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고용복지 수석실 소속의 보건복지비서관은 청와대와 복지부의 가교 역할로 대통령의 철학에 입각해 보건복지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임 김원종 보건의료비서관(행시 31회)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과 국제협력관, 노인정책관, 보건산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 비서관은 보건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이어 중소병원 선진화와 산부인과 발전 제도개선, 의원급 좋은 의료 환경 만들기, 전공의 수련과정 평가단 등 의료계와 소통강화를 위한 '4대 아젠더'를 선정, 추진한 바 있다.

김원종 비서관은 대인관계가 원만한 인물로 기획력과 추진력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비서관과 보조를 맞출 선임행정관에는 박민수 보험정책과장(45)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수 선임행정관(행시 36회)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과장, 보험부서 서임과정으로 수 년간 보험정책과장을 맡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실무운영을 총괄해왔다.

박 행정관은 지난해 논란이 된 병의원 포괄수가제(DRG) 정책의 복지부 대변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문자테러 등 의료계의 비난을 받았으나 일관된 정책기조를 유지해 상급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김원종 비서관과 박민수 행정관 모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고용복지 분과에 파견돼 손발을 맞춘 선후배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청와대와 복지부의 원활한 통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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