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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넘어 학술로 확장하는 생성형 AI…관련 논문 한방에 정리

발행날짜: 2026-07-13 05:30:00

환각·보안 우려 고도화된 기술로 돌파…틈새시장 공략 속도
학술 출판·정보 분석 기업 강세…논문 기반 의료 LLM 눈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의 주축 모델인 거대언어모델(LLM)이 의료 분야를 넘어 의학 학술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

상용화에 걸림돌이었던 신뢰성과 보안 우려를 기술적으로 극복하면서 관련 논문 검색과 정리를 도와주는 등의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LLM이 의학 학술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바람을 타고 의학 학술 분야에서도 이에 대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 특화 거대언어모델 시장이 민간 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학술 출판 및 정보 분석 기업들이 참전해 눈에 띈다. 사진은 AI 생성

과거 의료 생성형 AI는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는 환각 현상이나 모델 드리프트, 환자 민감 정보 유출 등의 안전성 문제로 인해 실제 임상 현장 도입이 극히 제한됐다. 하지만 최근 의료 데이터에 특화된 미세조정 기술과 규제 기관의 제도적 보완이 맞물리면서 시장 흐름이 바뀌었다.

실제 그동안 국내에선 서울대병원과 네이버의 KMed.ai, 카카오헬스케어와 업스테이지의 솔라 메디컬 등 대형병원·빅테크 기업의 솔루션이 주를 이뤘다. 이런 가운데 제이엘케이의 '주메드' 등 민간 기업으로 시장이 확장되는 상황.

눈에 띄는 것은 학술 출판 및 정보 분석 기업들의 행보다. 이들 기업은 방대한 자체 의학 문헌과 데이터 검증 기술을 보유한 만큼 강세가 예상된다.

특히 엘스비어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생성형 AI 솔루션인 '클리니컬키 AI(ClinicalKey AI)'를 통해 대화형 의료 정보 검색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란셋(The Lancet),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등 주요 학술지와 논문, 주요 의학회의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답변을 생성한다. 탑재된 콘텐츠는 24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돼 최신성을 유지하는 구조다.

특히 단순 문헌 인용을 넘어, 생성된 답변의 근거가 된 논문의 정확한 문단까지 추적할 수 있는 근거 추적성 기능을 탑재했다.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답변의 신뢰성을 직접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조치하면서 기존 40%대에 머물던 의료 AI에 대한 신뢰 격차를 좁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 8개 의료기관이 클리니컬키 AI를 구독 방식으로 도입해 근거 기반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엘스비어 임상 솔루션 부문 옴리 비거(Omry Bigger) 대표는 "의료진은 점점 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클리니컬키의 콘텐츠 및 기술 업그레이드는 140년 이상 축적된 엘스비어의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콘텐츠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엘스비어 한국·일본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전략 총괄 김희란 이사는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와 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에서 가장 포괄적인 임상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급해 국내 의료기관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진료 환경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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