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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생리통 '자궁내막증' 10명 중 7명 30~40대

박양명
발행날짜: 2013-10-17 14:11:58

심평원 분석…5년새 환자 50%, 진료비 35% 급증

자궁내막증 환자 10명 중 7명은 30~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2012년 '자궁내막증(N80)'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자궁후벽, 자궁인대, 골반벽 등에 있어 통증, 출혈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은 자궁 안쪽 벽을 이루는 막이다.

'자궁내막증(N80)'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08~2012년)
분석 결과 자궁내막증 환자는 2008년 5만 3000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5년사이 50.2%나 급증했다. 연평균 8.5%씩 늘었다.

총 진료비는 2008년 약 281억원에서 2012년 약 381억원으로 5년새 약 100억원, 35.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2%.

자궁내막증 환자 10명 중 7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을 기준으로 40대가 45.2%로 가장 높고, 30대 28.8%, 50대 12.6%의 순이었다. 특히 40대 환자는 5년사이 62.5%나 증가했다.

자궁내막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1만 6978명으로 전체 진료인원 8만 0328명 중 21.1%를 차지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초기에는 호르몬 약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로 이뤄진다. 제거가 필요하면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수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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