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와 보건복지부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유라시아 의학센터' 설립을 통해 세계 진출을 향한 걸음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키르기즈공화국 국립의과대학과 '한의학 교류협력 기구'를 공동 설립하고 학술 및 임상 공동연구하기로 협정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엔 러시아에 의학센터까지 개설했다.
19일 한의협과 복지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국립의과대학에서 김필건 회장과 슈마토프 태평양국립의과대학 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 의원, 보건복지부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유라시아 의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앞서 한의협은 세계 거점 병원 확대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논문자료와 데이터를 축적, 의료기기 사용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번 의학센터 개소 역시 한의약 해외거점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것. 진출 대상국 중 최초로 러시아에 문을 열게 됐다.
한의협은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통해 ▲한의학 교육․학술(현지 의사대상 전통의학 교육과정 개설, 전통의학 서적 번역 및 지식 네트워크 구축사업) ▲남북 전통의학 교류(남북 전통의학 공동연구, 자생약초 자원개발 사업) ▲제약 및 의료기술 산업(기존 전통약재의 제제화 및 신약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김필건 협회장은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우수한 한의사 인력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게 됐다"면서 "한의학의 독창적이고 탁월한 치료 및 예방효과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에도 한의협은 키르기즈공화국 현지 의과대학내에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 개설과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한의과 설치,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한약재 공동재배 및 가공, 유통시설 구축 등을 실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태호 홍보이사는 "먼저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한의과를 설치해 세계에 한의학을 알리겠다"면서 "한의학적 원리를 배운 의사들이 이에 근거해 의료기기를 사용하며 논문 등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정도 한의학의 세계화와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근거 축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추후에도 세계 각지와 협정을 맺어 한의학 보급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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