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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제자리걸음 곧 퇴보" 노조 "돈벌이 전락"

발행날짜: 2014-06-30 16:24:20

첨단외래센터·헬스커넥트 사업 두고 노-사 입장차 팽팽

지난 해 6년만에 장기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대병원이 최근 또 다시 노조와 갈등으로 어수선하다.

지난해 서울대병원 노조가 실시한 파업 전야제 모습.
서울대병원에서 추진 중인 첨단외래센터 건립과 헬스커넥트 사업을 두고 병원 측와 노조 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제자리걸음은 곧 퇴보"라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공공성을 유지해야한다"며 강하게 몰아세우고 있는 것.

앞서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27일 "서울대병원이 '헬스커넥트'라는 영리자회사를 만들어 돈벌이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파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의 첨단외래센터 건립에 대해서도 무리한 시설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병원 측은 이에 맞서며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사업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서울대병원은 "노조가 주장하는 무리한 시설투자는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이는 환자를 위한 진료공간, 복리후생시설, 주차시설 등 확보를 위해 이미 두차례 정부의 예비 타당성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또 국립대병원이 부대사업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는 노조의 지적에 대해서도 "시설이 낙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지난 2008년부터 병원 숙원사업으로 지하공간 개발하는 등 첨단외래센터 건립을 논의해왔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와 노조의 갈등을 두고 서울대병원 의료진들도 씁쓸한 표정이다.

서울대병원 한 교수는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현재 한국의 의료 환경에서 공공성만 내세워서는 퇴보할 수 밖에 없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병원과 경쟁해 현재의 위상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교수는 "외래진료 및 부대시설 공간이 협소해 늘 환자민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면서 "요즘에는 제자리걸음은 곧 퇴보를 의미한다. 국립대병원도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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