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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남한주민에 비해 건강 격차 크다"

발행날짜: 2014-08-26 10:07:41

김재원 의원 "새터민정착시설 신생아 출생…산부인과의사 전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사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들의 경우 신장과 체중이 남한에 비해 작고, B형간염, 빈혈, 결핵 등 유병율도 최대 4배까지 높았다.

19세 이상 북한이탈주민의 평균 신장은 남한의 평균 신장보다 남자는 6.5cm, 여자는 3.8cm가 작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신장 차이가 커져 19~29세에서 남자는 11.4cm, 여자는 7.3cm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중도 남자는 12.3kg, 여자는 5.5kg가 작았는데, 남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체중 차이가 커져 19~29세에서 17.9kg(24.2%)나 작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는 연령에 따른 변화 양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B형 간염자는 남자 12.4%(24명), 여자 10.4%(61명)로 남한 남자 3.6%, 여자 2.7% 보다 각각 3.4배, 3.8배 높았고, 연령대별로 보면 남녀 모두 30대에서 24.2%, 15.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 유병률은 남자 8.4%(29명), 여자 14.3%(160명)로, 남한 남자 2.4%, 여자 11.1%보다 각각 3.5배, 1.3배 높았고, 연령대별로 보면 남자는 60대가 26.7%, 여성은 40대가 21.6%로 가장 높았다.

북한이탈주민 중 결핵 의심환자를 살펴보면 남자는 6.6%, 여자는 3.4%, 평균 4.2%로 나타났으며, 비활동성 결핵까지 포함하면 남자는 19.1%(78명), 여자는 9.8%(113명), 평균 12.2%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세계보건기구 결핵환자율 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결핵환자 발생은 10만명당 409명으로, 한국의 10만명당 108명보다 4배 정도 높지만, 탈북주민의 결핵환자율은 북한 평균보다 10배, 남한 평균보다는 3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탈북과 국내 정착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심한 북한이탈주민이 탈북주민의 사회정착 지원 기관인 하나원 퇴소 후에도 결핵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의 의료공백도 문제로 지목했다.

북한이탈주민 중 여성의 비율은 76%로,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이런 가운데 하나원 내 출생자 수는 2012년 12명에서 2013년 17명으로 전년 대비 41.7%나 증가했으나 하나원에 산부인과 의사는 물론 산부인과 공중보건의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중 사망자는 최근 5년간 228명에 달했다.

2012년 59명에서 46명으로 사망자 수가 감소했지만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2년 16명에서 2013년 28명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사 외 사망 원인은 고령, 사고사, 자살 등이었다.

김 의원은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이 하나원 퇴소 후에 의료 사각지대에 빠지지 않도록 의료대책을 마련하고 질병 치료 등 건강관리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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