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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영유아 검진모델 개발…외화 유출 막았다"

발행날짜: 2014-10-25 05:55:58

소아과학회 김동수 이사장 "정부의 지속적 관심 필요"

대한소아과학회가 전국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한 한국형 모델을 개발해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미국에 로열티를 지급하며 검진을 실시해 왔기 때문. 특히 신뢰도가 95%를 기록하는 등 한국인에 적합한 모델이 나왔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소아과학회 김동수 이사장(연세의대)은 25일 추계학술대회장에서 "드디어 한국형 영유아 건강검진 모델을 개바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적합한 검진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영유아 건강검진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영유아들의 특징인 성장, 발달을 관찰해 선천성 질병 등을 미리 발견해 조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미국에서 개발된 ASQ를 단순 수정한 K-ASQ 방식으로 검진을 진행하다보니 검사법에 대한 로열티가 나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영유아들에게 잘 맞지 않는 단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이에 대한 저작권료로 막대한 비용을 새롭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와 전문가들 모두 고민이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소아과학회가 한국의 영유아들에게 적합한 한국형 건강검진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이사장은 "독자적인 영유아 건강검진 도구를 만들기 위해 문헌 고찰부터 문항 개발, 검토과 메뉴얼 작성까지 소아과학회의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며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더해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도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0년 개발을 시작해 무려 4년간이나 노력이 들어간 역작"이라며 "특히 소아과 전문의들은 물론, 심리, 통계, 신경과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한국형 모델은 신뢰도가 95%에 달하는데다 민감도도 80%를 넘겼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검사들 조차 신뢰도가 7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수 이사장은 "영유아 검진의 가장 큰 목적은 조기에 발달장애를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유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한국형 검진 모델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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