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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 노로바이러스 진단기술 개발

정희석
발행날짜: 2014-12-24 13:55:43

기초지원연과 기술이전 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명현군 솔젠트 대표, 정광화 기초연 원장, 백장선 전남대 산학협력단장.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대표 명현군·이성준)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과 지난 23일 노로바이러스 신속농축 및 검출기술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노로바이러스 신속농축 및 검출기술은 기초지원연 생명과학연구부 권요셉·최종순 박사팀이 전남대 김두운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

이 기술은 노로바이러스 항체가 아닌 국내 작두콩에서 추출한 천연단백질(NoroGlue)을 이용해 식품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다.

솔젠트는 자사가 보유한 분자진단을 위한 첨단 핵심장비 및 시약과 이전되는 기술을 접목해 노로바이러스 신속 검출 및 진단검사시스템을 완성하고 이를 식자재 사전검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종전 식중독균 검출대책으로 실시하는 식자재 사후검사법은 급식소에서 6일간 보존한 보존식으로부터 식중독균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검출에 최소 16시간 이상 소요된다.

때문에 식중독균의 사전 유입 등을 차단할 수 없었다.

반면 노로바이러스 진단검사시스템이 완성되면 바이러스 검출이 최소 1시간 내외로 단축 가능해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젠트 송종암 박사는 “기초지원연의 밀착지원을 받아 노로바이러스를 시작으로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인 로타바이러스와 A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검사시스템을 개발 예정이며, 현장검사(POCT)가 가능한 수준의 진단키트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젠트는 이달 초 국내 최초 에볼라 진단제품 유럽 의료기기인증(CE-IVD)을 완료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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