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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만든 공약은 가라, 조인성 후보의 발로 만든 공약"

발행날짜: 2015-03-06 05:55:12

기획③ 조인성 지인에게 들어보는 "이 후보 추천 이유는"

후보자들이 저마다의 공약과 정책으로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약은 쉽게 꾸밀 수 있지만 일화를 바탕으로 한 인상과 인물평은 쉽게 꾸밀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인들에게 들어보는 후보자의 일화와 추천사(기호 순 발행)를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KTX를 지하철처럼, 고속버스를 시내버스처럼. 발로 뛰면서 생각하는 의사.

-최민정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몇 달 전, 친구가 조인성을 소개해준다고 했다. 조인성을? 그 조인성을? 솔직히 "연예인 조인성을 만나러 가는 건가" 하는 마음에 친구 손에 이끌려 따라갔다. 그때 경기도의사회 모임에서 조인성 후보를 처음 만나게 됐다. 아뿔싸. 경기도의사회장의 이름이 조인성이라니!

이름 때문에 처음 이끌렸다면 다음은 그의 성품에 이끌렸다. 사실 누구도 전공의 처우 개선에 대해 큰 관심이 없을 때가 아닌가. 그런데도 조인성 회장은 전공의 처우개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전공의 처우개선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호감도 갔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공의가 어떤 어떤 대우를 받고 있으니 우리나라의 전공의들도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있던 전공의 처우를 생각하고 있다는 게 당연함을 넘어서 오히려 신선하기까지 했다.

조인성 회장은 전공의들과 대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도와줄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알고 싶어했다. 나중에야 조인성 회장의 별명이 '회(會)의사'(회의하는 의사)라는 말을 듣고 무릎을 친 기억이 있다. 얼마나 회의를 많이, 열정적으로 진행하는 분인지 이 별명이 대변해 준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의논하고 최선의 결론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였다. 전공의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는 말에 경기도 대학병원 전공의들과의 타운홀미팅 개최를 기꺼운 마음으로 도와드리게 됐다. 그때의 인연이 지금의 선거캠프의 자원봉사자로 이어졌다.

타운홀미팅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러나 미팅 자리에서 만난 전공의들은 "의료계의 문제에 대해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자각하고 있었고, 직접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조 회장과 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뿌듯한 순간이었다.

그 이후 조인성 후보가 의협회장 후보로 등록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 "이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없었다면 한 걸음에 달려가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선거캠프에는 10명 정도의 내 또래의 친구들이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다. 젊은 의사들이 이구동성 "조인성 회장은 진짜 일을 할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하곤 한다.

의료인들은 점점 이전에 비해 상황이 악화되고 처우보장까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어제 창원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원격의료추진문제, 전공의들 처우개선문제 등 지금 의료계는 전반적으로 상황이 어렵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통력과 실천력이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인성 후보는 최근 체중이 5kg 넘게 빠졌다. 뛰어다니고 있다는 증거다. 지방에 내려가 회원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듣고 정리한다. 친구들에게 들었는데 예전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일 때도 지방회원들을 만나러 다녔을 때도 KTX를 지하철처럼, 고속버스를 시내버스처럼 타고 다녔다고 한다.

발로 뛰는 후보라면 믿을 수 있지 않은가. 탁상공론의 공약이 아니라 현실적인 공약, 오랫동안 소통하면서 준비해온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운 조인성 후보. 내가 추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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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겨울, 조인성이라는 따뜻한 바람이 분다." -안상준 신경과 전문의

혹자는 말한다. 선거철만 되면 몸값이 뛰는 게 바로 전공의들이라고.

우스갯 소리지만 듣고 있는 전공의들의 심정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선거철만 되면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전공의용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그치는 경우를 한 두 번 봤나. 그런 의미에서 조인성 후보의 진정성만큼은 확실히 알리고 싶어 펜을 들었다.

때는 2009년. 친한 형의 초대로 나간 자리에서 조인성 회장을 처음 만났다. 그 자리에서 전공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봤고, 당시 전공의협의회 참의료진료단장이었던 나는 젊은 의사들이 봉사를 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저 의례적인 자리니 만큼 형식적인 대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런 요구가 얼마 안 돼 현실화됐다. 내심 그 추진력에 놀랐다.

인연은 2010년에도 이어진다.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하면서 의협 정책이사로 들어갔다. 조인성 회장과 나는 나이를 뛰어넘어 '동료 이사'로 만났다.

대전협 회무를 하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대해 조인성 회장에게 조언을 요청할 때마다 무릎을 쳤다. 마치 대전협 전속 임원인 것처럼 식견이나 혜안이 밝은 부분이 한 두 곳이 아니었다. 대한의학회 선생님들과 수련제도 개편을 진행하면서 많은 덕을 봤다. 아니 빚을 졌다. 그때부터일 것이다.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의견 교환이 많아지면서부터 서서히 조 회장이 '전공의 홀릭'이 된 것도.

이후 조인성 회장은 32대 경기도의사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조 회장은 당선 후 언행일치를 실현했다. 경기도의사회 회무에서 전공의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젊은의사들을 참여시킨 데 이어 젊은의사미래포럼과 시도의사회 최초로 경기도 전공의협의회까지 출범시켰다.

단순히 젊은의사들을 임원으로 참여시키는 것으로는 제대로 소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발적이고 공식적인 논의 구조를 만들어 젊은 의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게 그 이유였다.

경기도내 대학병원의 대표들과 함께 전공의대표자회의를 구성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각 병원 전공의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 자리가 없었다면 수련환경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전공의처우 개선법 마련과 같은 공약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조인성 회장이 의협회장에 출마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돕기로 결심하고 큰 고민없이 경기도의사회 임원을 사퇴했다.

2015년 겨울 현재, 의료계에 찬바람이 분다. 갈수록 힘들어지고 젊은 의사인 나는 희망을 잃어간다. 하지만 "조인성 후보라면 가능하다"는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 현실 가능한 방법론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현실화시키는데 능력. 그것이 내가 2009년부터 6년간 곁에서 조인성 후보를 보고 느낀 바다.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며 본인이 직접 행동하며 발로 뛴다. 의료인폭행방지법의 입법을 위해 국회에 100번도 넘게 가는 조 후보를 보며 아직 의료계에 희망이 있다고 확신한다. 겨울의 끝에 봄이 온다. 조인성이라는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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