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사회가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회원이 없도록 하기 위해 보험분야에 정통한 인사를 영입했다.
경남의사회는 28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정총은 120명 중 88명(위임 42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단독 출마로 이미 올해 초 재임을 확정지은 박양동 회장은 지난 3년간 회무의 연속선상에서 보험 파트를 강화하는 캐비넷을 꾸렸다.
경남의사회는 보험, 노무 문제 해결을 위해 보험실무간사를 두고 출장을 요청한 회원들에게 전화 상담을 비롯해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화 상담은 총 484건, 출장상담은 31건, 원격상담 5건 등을 진행했다.
경남의사회는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옥경혜 보험실무간사를 보험이사로 임명했다. 법무 상담 지원을 위해 박경 변호사(법무법인 정림)도 법제이사로 영입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상담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청구 안녕하십니까?'라는 책자도 발행할 예정이다.
박양동 회장은 "개원의들은 실사 등 여러가지 규제에 대해서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 이번 집행부는 보험 파트에 외부 전문가 두분을 이사로 영입했다.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회원 없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전문 이사를 각 병원에 파업해서 실사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박양동 회장은 신규 사업으로 영남권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의료소모품을 위한 협동조합, 전자차트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경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으로는 최장락 의장이 단독으로 입후보 해 추대됐다.
경남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정관 개정에 따라 26일부터 대의원 선출 공고를 홈페이지에 공지한 상황이다.
경남의사회는 올해 예산 4억9555만원을 확정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질병관리본부의 임질 및 클라미디어 성매개 감염증 진단 지침 개정 ▲의료취약지역에 정당한 보수 지급하고 의사 고용 ▲전자차트 플랫폼 구축 및 보급 운영 ▲대관업무 전담팀 구성 및 상시운영 ▲의료정책연구소 여의도 이전 ▲한방 부작용신고센터 설립 ▲수가협상은 병원협회와 개원의협의회에서 전담 ▲수석부회장 1인만 총회에서 선출하고 병협회장, 시도회장협의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등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임명 ▲실무하지 않는 부회장 배제하고 전문성, 직능 있는 부회장으로 선출 등 총 14개 안건을 의협 건의안으로 채택했다.
경남의사회는 이 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는 국가 면허증의 의미를 상기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경제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규제기요틴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의협과 논의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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