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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병원=적자병원' 꼬리표 이유는? 저수가 구조 때문

발행날짜: 2015-10-31 05:58:10

방문석 이사장, 재활치료 질 유지하려면 수가 인상 시급 강조

"현행 수가 체계에선 재활병원의 적자구조를 벗어나기 힘들다. 정부 정책의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방문석 이사장
대한재활의학회 방문석 이사장(서울대병원)은 30일,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턱없이 낮은 저수가 구조를 지적했다.

재활병원 의료의 질을 유지하려면 수가 인상이 필요하며, 기존의 파이에서 나누는 식이 아니라 별도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재활치료는 급성기에서 만성기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의료진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간호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가령, 심뇌혈관 환자에 대해 재활치료를 한다고 하면 의료진은 물론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인력을 투입하는데 인건비가 필요하다.

게다가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추가적인 활동을 진행하는데에도 예산이 소요된다. 하지만 현행 수가체계에선 적자구조를 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권역별 재활병원은 총 6곳. 시설 및 의료의 질은 우수해 환자도 많지만 현행 수가체계에선 적자를 면하지 못하면서 재활병원을 운영 중인 해당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립재활원 이성재 원장은 재활치료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해줌으로써 사회에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하면 그만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재활치료에 정부가 예산을 적극 투자해야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며 "재활환자가 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의료비를 줄이는 것 이외에도 사회활동 기여에도 의미가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재활의학회는 최근 재활병원협의회의 행보와 맞물려 재활병원을 별도의 종별로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방문석 이사장은 "국가 소득 수준을 감안할 때 급성기와 만성기 중간에 재활병원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간과 기술과 재활'을 주제로 삼고 환자에게 재활의지를 불어넣자는 의미로 '나를 움직이는 힘, 재활의학'을 이번 학술대회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총회 때 결의된 WHO국제장애행동계획(2014~2021)에 대한 강연을 마련, 구체적인 계획이 도출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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