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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연구사령관 홍성화…부속병원 지휘한다

발행날짜: 2016-02-01 11:52:48

1일자로 삼성창원병원장 임명…"서울병원 수준 만들 것"

삼성서울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지휘해온 홍성화 교수가 부속병원의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성균관의대 삼성창원병원은 신임 병원장에 삼성서울병원 홍성화 교수가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홍성화 신임 병원장은 1984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했다.

홍 병원장은 난청과 와우수술의 권위자로 삼성서울병원에 부임한 이래 임상시험센터장, 연구부원장, 삼성미래의학연구원장 등을 거치며 삼성서울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이끌어 왔다.

또한 삼성전자와 함께 임상과 연구데이터를 IT기술로 접목시키기 위한 첨단 난청연구실을 병원 내에 개설하기도 했다.

이 연구실에서 홍 병원장은 개인별로 각자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난청의 체계적인 분석작업을 수행해 갤럭시 S3 모델부터 적용된 통화 음질 최적화 기능을 개발하는 성과도 올렸다.

2014년에는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환경을 구축해 임상시험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각 장애우를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200명이 넘는 청각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치료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해왔다.

홍 병원장은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창원병원을 삼성서울병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홍성화 원장은 "성균관의대의 유일한 부속병원으로서 삼성창원병원이 비전에 맞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창의적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의료진을 양성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진료 역량을 끌어 올려 삼성서울병원 수준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의료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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