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제45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원 소통 및 기획 홍보 강화, 각종 정책에 대한 법리 검토 및 법적 대응 강화 등을 위해 이사진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신임 홍보이사에 조경환 (現)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신임 법제이사에 김해영 (前)검찰청 검사를, 신임 정책이사에 김재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0대 신임 회장을 임명했다.
의협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 원격의료, 의료분쟁조정법 등 의료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회원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은 물론 잘못된 의료 정책에 대해 국민에게 적극 홍보를 위해 신임 조경환 홍보이사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종 불합리한 의료 정책 현안과 법안에 적극 대응을 해야 하는 만큼 검찰청 의약 부문 경력이 있는 검사 출신인 신임 김해영 법제이사를 임명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정부가 원격의료를 의료산업화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의협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회원·대국민과의 의사소통 강화 및 언론 창구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기획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덧붙여 적극적인 법률 검토와 법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신임 조경환 홍보이사와 신임 김해영 법제이사를 임명했다"며 "신임 김재림 정책이사는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의료,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의료현안에 대해 젊은 의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전달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의협 유화진 법제이사 및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개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해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정책이사로 활동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29대 백동원 회장은 임기가 만료돼 신임 김재림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신임 조경환 홍보이사는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노인병학회 부회장, 보건복지부 국가치매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김해영 법제이사는 검찰청 의약 부문 경력의 검사 출신이며, 대한변호사협회 법조윤리협의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신임 김재림 정책이사는 안동교도소에서 의무관으로 근무했고, 경기도 포천시 일동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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