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합의해 심사실적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를 공동 발표했다.
공동 발표는 진료비를 둘러싼 국민혼선을 방지하겠다는 목적이다.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31일 2016년 1분기 진료비를 분석해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작성해 공동으로 발표했다.
우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 2016년 1분기 전체 심사실적은 17조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15조101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 8500개로 2015년 말 대비 0.4% 증가했다. 치과병원 1.4%, 한방병원 1.2%, 의원 0.7%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건강보험공단 지급자료 분석에 의하면 건강보험 진료비는 15조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입원진료비는 5조35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외래진료비는 6조2026억 원으로 6.8%, 약국진료비는 3조4961억 원으로 7.9% 증가했다.
기관 종별 진료비는 치과의원 20.9%, 한방병원 20.7%, 요양병원 13.3%, 치과병원 12.8% 순으로 증가했으며, 진료비를 요양기관 수로 나눈 기관 당 진료비는 치과의원 18%, 한방병원 11.5%, 요양병원 9.7%, 치과병원 7.6% 순으로 증가했다.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단위 : 억원)
더불어 2016년 1분기 의원 진료비는 3조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표시과목별로 진료비 증가율은 비뇨기과 13.0%, 이비인후과 9.9%, 안과 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주요 5개 대형병원의 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의 31.7%를 차지했다.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으로 보면 6.2%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국민혼선 방지 합의한 건보공단·심평원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처음으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각자 분기마다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비슷한 시기에 달리 발표해왔다.
심평원은 지난해까지 실시한 심사실적을 토대로, 건보공단은 심평원으로부터 받은 심사 자료를 토대로 각 요양기관 등에 지급한 지급실적을 가지고 통계자료를 마련, 발표해 온 것이다.
하지만 서로 유사한 통계를 각자 달리 발표함에 따라 국민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심평원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자료를 발표하다 보니 국민 혼선을 야기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는 건보공단과 합의해 진료비 통계지표와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함께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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