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2개국에서 어지럼증 전문가 800여명이 다음날 내한한다. 어지럼증 세계학술대회인 바라니 소사이어티(barany society)참가를 위해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평형의학회는 국내 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지럼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제29차 바라니 소사이어티 정원호 대회장(성균관의대)은 1일 "어지럼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를 유치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무려 52개국에서 800여명이 이미 사전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지난 대회에 500여명이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다.
참석 인원의 대부분이 국내 학자로 채워지는 타 국제학회와도 완연히 차별화된다. 해외 참가자만 500여명에 달하기 때문. 심지어 단 한명의 초청 연자도 없이 모두 자발적 참가자들이다.
정 대회장은 "그 어느 학회보다 다양한 분야의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을 모시는데 성공했다"며 "이러한 사실이 입소문이 나면서 참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모든 분야에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학술 세션만 총 73개가 열리며 기조연설만 10개, 심포지엄 25개, 구연발표만 30개에 달한다.
또한 연제수만 해외에서 298편이 들어오는 등 자유 연제만 400편을 넘겼다.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어지럼증에 입문하는 임상의사들을 위한 기본 프로그램으로 티칭 코스가 진행되며 존스홉킨스의 데이비드 지 교수 등 석학들의 강의가 이어진다.
특히 폐회 후에는 인천 무의도에서 Satelite Symposium의 형태로 전정 연구에 대한 좀더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학회를 유치하는데는 대한평형의학회의 사전 준비가 빛을 발했다. 실제로 개최지 선정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수 국가들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압도적인 표차로 한국에 공이 돌아왔다.
정원호 대회장은 "다른 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비인후과와 신경과간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하는 다학제 학회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또한 그동안 꾸준히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것도 인정받은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평형의학회는 한국의 학술 성과를 널리 알리고 세계속에서 그 위상을 정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정 대회장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역대 최소 수준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신경이과학 발전을 검증받고 세계속에서 한국 연구자들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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