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이 경기서남권 지역에서는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1일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 후 약 8개월간의 공사를 거친 후 공식적인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림대성심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약 8개월 간 응급실확장공사, 인력충원, 장비 보강을 통해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구체적으로 378평 규모였던 응급의료센터는 527평 규모로 확장했다.
응급실 내부는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 응급환자전용 중환자실, 소아환자 진료실, 소아전용 응급실 등 중증도별, 성인·소아별 환자의 진료구역을 분리해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한림대성심병원은 환자가 응급 진료 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대기시간 0분'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희철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소아전문 응급센터 시스템을 구연했다. 차기 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 응급센터 지정을 염두하고 있다"며 "일단 소아전문 응급센터에 입원하는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이 함께 되지 않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서 응급실을 설계했기 때문에 병실 운영도 충분하다"며 "현재 주말에 보통 70~80명의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데 마이너과 환자들은 바로 외래로 돌림으로써 접수만 되면 바로 응급실을 경유하지 않고 외래시스템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대기시간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서남권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라는 취지에 걸맞게 장비 부분의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용 C-Arm을 비롯해 중환자 전용 구급차, 권역응급의료센터 전용 최첨단 256채널 Dual Source CT 등을 추가해 구비해 응급시술을 통한 응급환자의 회복,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에 맞게 인력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11명, 소아응급구역 전담전문의 2명, 내과 전담 전문의 1명과 76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열 병원장은 "감염환자들을 위한 전용병실을 2병상을 별도로 마련했다. 해당 병상은 병원 내부와 동선이 차단돼 있다"며 "정말로 많은 감염환자들이 와야 하는 상황일 때는 응급실 중환자실 10병상을 추가적으로 음압병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 125억원의 병원 자체 예산을 투입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전국적으로 20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안양과 군포, 의왕 지역은 단 1곳도 없는데 지역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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