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를 상대적으로 많이 납부하는 사람들일수록 의원급 혹은 병원급 의료기관보다 상급종합병원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를 많이 납부하는 인구의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분포도가 높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2016년 1년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6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세대 당 월평균 10만 4062원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18만 3961원의 보험급여를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1.8배의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세대를 보험료 순으로 최하위부터 최상위까지 5개 구간으로 균등해 각 구간별 평균 보험료 및 진료비로 5분위 분석을 하면, 보험료 하위 20% 세대(1분위)는 월평균 2만 6697원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14만 599원을 보험급여로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건강보험 혜택이 5.3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보험료를 많이 내는 상위 20% 세대(5분위)의 경우는 1.1배로 나타났다.
더불어 2016년 적용인구 1인당 연간진료비를 직역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보험료 하위 1분위와 가장 높은 5분위의 진료비 분포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는 의원의 연간진료비가 가장 높았다.
직역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지역가입자의 경우 하위 1분위는 병원과 종합병원, 상위 5분위는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의 진료비 분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가입자는 하위 1분위는 의원과 종합병원, 상위 5분위는 상급종합병원과 병원의 진료비 분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즉 지역과 직장가입자 모두 건보료를 많이 납부하는 상위 5분위의 사람들은 상급종합병원을 상대적으로 더 찾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분석대상 3855만명 중 2016년 1년 동안 요양기관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262만명으로서 전체의 6.8%를 차지, 전년 대비(2015년 7.1%) 0.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험료 하위 20% 세대의 인구 554만 명 중 의료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46만 명으로 전체의 8.4%인 반면, 보험료 상위 20% 세대의 인구 1058만 명 중 의료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56만 명으로 전체의 5.3%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의료 미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의 의료 미이용율은 8.0%였으나 2016년은 6.8%로 의료미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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