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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연 400만건-3만명 사망 "외상체계 보완 시급"

이창진
발행날짜: 2017-06-14 12:00:56

KCDC, 15일 손상포럼서 논의…외상 의사 부족·낮은 수가 극복과제

보건당국이 외부 요인에 의한 손상 발생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외상 전담 의사 부족 등 손상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14일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중심 감시를 통해 산출된 손상 발생 규모를 발표했다.

손상은 질병 이외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외상 개념으로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나 정신에 미치는 건강의 해로운 결과'를 의미한다.

인구 10만명당 손상 발생률은 2009년 5355명에서 2010년 6087명, 2011년 5810명, 2012년 7515명, 2013년 7694명, 2014년 7546명, 2015년 8976명 등으로 증가세이다.

손상은 연간 약 400만건 발생하며, 이중 약 30%는 입원을 하고 약 3만명은 사망한다, 이는 전체 사망의 10.4%를 차지한다.

14세 이하 아동 손상은 선진국에 비해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올해 용역 연구결과(연구책임자: 이화여대 박혜숙 교수)에 의하면, 남자가 여자보다 손상 발생이 높고(1.4배),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1.06배) 발생한다.

또한 복지 예산 비중이 1% 높아질 때, 손상입원율이 10만명 당 21명 감소하며, 안전도시 관련 조례가 제정된 지역이 제정되지 않은 지역보다 손상 발생률이 74% 낮게 발생한다.

지역별 차이도 나타났다.

손상 입원환자는 광주와 울산, 충북, 전남, 경남지역이 높은 가운데, 광주와 전남 및 경남은 서울과 인천에 비해 약 2.5배 이상 입원환자가 많았다.

2005년부터 2015년 손상 추이 그래프.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오후 국가손상조사감시중앙지원단(단장 송경준)과 공동으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제18차 손상포럼을 통해 손상감시체계 구축 현황과 성과, 예방 중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에는 응급의학회와 외상학회, 예방의학회 등 손상 전문가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패널로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정기석 본부장은 "손상포럼은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정책수립 초석이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건강한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손상 감시를 넘어 손상 예방관리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그동안 외상에 의한 손상 발생의 위험성을 주장하며 외상센터 구축 등 성과를 견인했으나 외상 전담 의사 부족과 낮은 의료수가 등 제도 안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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