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이 최근 의사직업윤리위원회를 발족,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병원 내 노조원들의 돌아선 마음을 다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9일 오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서창석 병원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서울대병원분회 측은 고 백남기씨 사건에 이어 의료농단 논란 이후 계속해서 병원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노조 측은 이날 결의대회에 이어 9월 초 서울대병원 하청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병원장 퇴진 요구는 단체교섭이 마무리 될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최상덕 분회장은 "서창석 병원장과 단체교섭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 노조 측의 입장"이라면서 즉각 퇴진을 요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반면, 서울대병원 측은 단체교섭을 앞둔 노조 측의 압박 수단이라는 입장.
서울대병원측 관계자는 "지난 5월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는 했지만 이후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일단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한 보직자는 "서 병원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법부의 수가 결과 법적으로 책임질만한 결론이 나온 게 없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라면서 "일단 교섭에 들어가면 노조 측의 의견을 적극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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