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KT(회장 황창규), (재)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태경)와 카자흐스탄-한국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사업 개소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 악토베(Aktobe), 동카자흐스탄 지역에 있는 병원 10곳에 설치된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기기를 기반으로 한국의료기술을 지원하고, 환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및 분석할 계획이다.
부산대병원과 KT는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솔루션(소변검사, 초음파, 혈액 검사 진단기기)과 플랫폼을 카자흐스탄 거점 병원 2곳에 구축했다.
거점병원 2곳은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검진센터 (Alfarabi KazNU Medical Center), 악토베 메디컬 센터 (Aktobe Medical Center)다.
환자 조기 진단 및 적시 치료가 가능하고, 수집된 환자데이터를 관리 및 분석해 카자흐스탄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부산대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박익민 원장은 "세계 9위의 넓은 영토를 가진 카자흐스탄에 헬스케어 플랫폼 설치는 검진시설이 절대 부족한 의료 환경의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대병원과의 원격 협력진료 빅데이터 확보로 카자흐스탄의 높은 영아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의의를 실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KT의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빅데이터/AI 기반의 질병 예측 솔루션 등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 7월 KT와 (재)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보건복지부 의 'ICT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사업-카자흐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총괄책임자: 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이호석 교수)'의 사업자로 선정돼 카자흐스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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