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발언 여파로 중증외상 심사와 관련해 국민적 비판을 받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그 첫째로 수가 및 심사기준 개선 전담팀을 꾸린 것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30일 심평원에 따르면, 중증외상 관련 수가 및 심사기준 개선작업을 위해 '중증외상시스템개선지원팀'을 구성하고, 이를 위한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이미 복지부 차원에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발언 여파로 논란이 되자 중증외상 관련 수가와 심사기준 재검토 지시가 떨어진 상황.
이에 따라 12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심평원 산하 중증외상시스템개선지원팀은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정면으로 비판한 수가 및 심사체계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할 계획이다.
조직을 이끌 팀장으로는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염욱 수가수석위원이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염욱 수가수석위원은 흉부외과 전문의이기도 하다.
여기에 조정숙 수가위원도 함께 중증외상시스템개선지원팀에 참여하며, 나머지 직원 4명으로 조직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이견이 있는 중증외상 관련 수가와 심사체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중증외상시스템개선지원팀을 전격 구성하기 위한 인사개편이 단행됐다"며 "별도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심평원 차원에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선방향을 마련하면 이를 수가 및 심사체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라며 "12월부터 조직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상당한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지난 9월 아주대 교수회 소식지 '탁류청론' 기고문을 통해 열악한 중증외상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국종 교수는 심평원의 심사기준이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이국종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심평원은 보험 기준에 맞춰 진료가 됐는지, 그렇지 않았다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며 "사경을 헤매는 환자의 필수적인 치료를 줄일 수 없었지만 매번 심평원의 삭감으로 이어졌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