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5분 대기조, 특공대가 되어서 직접 발로 뛰겠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신임 회장이 문재인 케어 및 의료전달체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병원협회는 3일 오전 회관 대회의실에서 신임 임영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서 임영진 회장은 병원협회의 이니셜 'KHA'를 이용해 경영의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K는 'Knowledge'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H는 'Harmony'로 조화롭게 소통하며 화합하자는 의미다로 상생하는 병원협회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A는 'Action'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임 신임 회장은 "요즘 우리를 힘들게 하는 문재인 케어, 의료전달체계, 의료질 평가, 저수가, 의료인력 수급문제 등등. 주요 현안들은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초단기적 현안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TFT와 함께 회장이 5분 대기조, 특공대가 되어서 직접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신임 회장 새롭게 신설한 미래정책위원회의 과제로 북한의 의료지원계획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임 회장은 "미래정책위원회를 신설해 4차 산업시대 의료 환경을 예견하고, 정부에 우리가 선제적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준비된 병원협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특히 미래정책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로 남북 간 평화 분위기 속에서 기회가 된다면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계획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우리에게는 1000개가 넘는 회원병원과 10개의 직능단체 그리고 12개의 시도병원회와 더불어 50만 병원인이 있다"며 "이분들이 우리의 재산이고 무기라고 생각한다. 제가 섬김의 리더십으로 협업과 소통, 단합의 선봉에 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