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2018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 중 이비인후과의 올해 1분기 급여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가장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아청소년과의 급여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12일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8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분석, 전년도 같은 기관과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급여 매출 변화를 비교했다. 월 급여 매출은 1분기 진료과목별 요양급여비용을 기관수로 나눈 값이다.
그 결과, 진료과별 의원급 의료기관 대부분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이 중 이비인후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올해 1분기 월 평균 4827만원의 급여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0%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비인후과의사회 관계자는 "특별히 급여비가 늘어날 만한 원인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무엇 때문에 늘어났다고 말하기 힘들다"라며 "다만, 지난 몇 년간 의사회 차원에서 진료 다각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진료 다각화에 따라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환자에 대한 검사를 이비인후과에서 펼치고 있다"라며 "여기에 더해 올해 초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내원환자와 급여비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뇨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나머지 전문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도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급여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뇨의학과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4% 급여 매출이 늘어나 이비인후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반의는 전문과목 미표시도 포함.
한 경기도 중소병원장은 "비뇨의학과 의원은 최근 전립선암 초음파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며 "전립선 초음파의 경우 암을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급여로 청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급여 매출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신건강의학과는 급여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신경인지검사가 급여권으로 들어오면서 이에 따른 청구액이 잡혔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으로 급여액과 더불어 내원일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소아청소년과의 경우는 다른 전문과목과 달리 급여 매출 감소세가 확연했다.
실제로 2016년 1분기와 비교해도 지난해와 올해 계속 1분기 급여 매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내원환자수 2017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표시과목 중 감소폭(-6.8%)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A소청과 원장은 "솔직히 소청과는 급여비가 증가할 이벤트라고 말할 만 한 건이 없지 않았나"라며 "의료행위 위주로 하는 진료과이기 때문에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소청과 내원 환자가 줄어드는 것은 인구 감소의 영향과 무관치 않다"며 "인구 감소에 더해 청소년부터는 소청과가 아닌 다른 표시과목별 의원을 찾는다. 때문에 환자수가 줄어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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